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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 중고차 값 떨어지나

현대ㆍ기아차가 연비 과장 여파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면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중고차 가치는 떨어질 것이 유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 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예측했다. 켈리블루북 잔존가치 컨설팅의 에리카 아이바라 디렉터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크게는 한국의 두 자동차 브랜드 가치에 해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 중고차를 취급하고 있는 한 딜러의 세일즈맨은 "이번 일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별 변화가 없다. 하지만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안은 다르지만 지난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캠리의 중고차 가격이 급락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ㆍ기아측은 보상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차 소유주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있는 만큼 중고차 가치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의 스캇 맥기 대변인은 "연비를 정정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기아차의 중고차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의 짐 트레이너 대변인 역시 "전문가들이 이번 잔존가치에 대한 영향은 정말 미미하거나 거의 없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또한 우리가 제시한 보상프로그램은 고객들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 이어 온타리오ㆍ퀘벡주 등 캐나다에서도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 서동수ㆍ오수연 기자 fdoseo@koreadaily.com

2012-11-08

신차 평균연비 갤런당 24.1마일 사상 최고

미국시장에서 10월에 판매된 신차의 평균 연비가 역대 최고 수준인 24.1mpg(마일/갤런)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시건대학의 교통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갤런 당 24.1마일의 연비는 2007년 10월에 비해 4mpg(20% 향상)가 증가한 것이라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2010년 10월엔 22.3mpg 지난해 10월엔 23mpg였다. 미시건대학 교통연구소 연구원들은 24.1mpg라는 이번 숫자는 최근 연비 과장 사태를 부른 현대.기아차 때문에 해당사 대부분 차량에서 1~2mpg를 내려서 조절한 값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0월 판매분에 따른 전체 차량 연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9월의 경우 10개 생산 전 차종의 회사 자체 연비(CAFE)는 37.3mpg 차량 윈도우에 부착하는 환경보호국(EPA) 추정 연비는 28.3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EPA 조사 결과 2011~13년형 전체 20개 모델 중 13개 차종의 연비를 과장 표기한 것으로 밝혀져 지난 2일 사과와 함께 해당 차량 소유주에 보상을 해 주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일 시애틀 소재 법무법인 '하겐스 버먼(Hagens Berman)'이 현대.기아차의 연비 과장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소비자를 대표한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온타리오.퀘벡주 등 캐나다에서도 소송이 제기됐다. 온타리오 소재 법무법인 시스킨드의 매튜 베어 변호사는 "현대.기아차가 현재 운영 중인 보상프로그램은 소비자들에게 충분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문호 기자

2012-11-07

[취재 수첩] 한인고객 무시 '현대차 유감'

현대.기아차가 '연비 과장'으로 미국시장에서 위기를 맞았다. 최근 미국시장 합산점유율 10%에 육박하면서 잘 나가던 터라 안타깝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 2009년 가속폐달 문제로 대량 리콜 사태를 겪은 후 휘청거린 것을 떠올리면 더욱 안쓰럽다. 분명한 해명과 충분한 보상을 통해 조기에 사태 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 현대차그룹도 전사적으로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지난 4~5일 연속으로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 LA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전국 일간지를 통해 서둘러 사과 광고를 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사과를 바라보는 미주 한인들의 느낌은 다르다. 마치 몰래 잘못을 저지르다 들켜 화들짝 놀란 꼴이란 인상을 지을 수 없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일 사태가 불거지자 '미 환경보존국(EPA)의 연비 측정 방법과의 작은 차이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큰 잘못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사태의 정확한 원인과 배경 소비자들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앞서 일단 수그리기부터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미국인들은 도둑질하는 것보다 거짓말 하는 것을 더 싫어한다고 들었다. 연비 과장이 의도된 거짓말은 아니지만 일단 수긍하고 보상 계획을 밝히는 게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말 그럴까. 언론에 게재된 현대차그룹의 사과광고를 보면 보상 계획은 있지만 어디에도 분명한 해명이 없다. 연비를 과장하다 들켰음을 시인한 것과 다름없다. 현대.기아차는 미주 한인들이 다른 메이커에 앞서 우선적으로 구매를 고려하는 품목이다. 중앙일보가 최근 '2012 미주한인 소비 패턴'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차라서'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한인들은 현대.기아차를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에게 현대.기아차는 단순한 소비재 이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은 연비 과장 사태에 대응하면서 단 한 번도 한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사과의 제스처도 취하지 않았다. 주류 언론을 통해 당장의 사태만 벗어나면 된다는 식의 어설픈 대응도 문제지만 한인사회에 제대로된 사과가 없는 것은 더 큰 유감이다.

2012-11-07

현대·기아차 '연비 과장' 여파…중고차 시장서 가격 떨어지나

현대.기아차가 연비 과장 여파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USA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면에서 현대.기아차의 중고차 가치는 떨어질 것이 유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 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예측했다. 켈리 블루 북 잔존가치 컨설팅의 에리카 아이바라 디렉터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크게는 한국의 두 자동차 브랜드 가치에 해를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 중고차를 취급하고 있는 한 딜러의 세일즈맨은 "이번 일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직까지는 별 변화가 없다. 하지만 영향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안은 다르지만 지난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캠리의 중고차 가격이 급락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기아 측은 보상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차 소유주들에게 보상을 해주고 있는 만큼 중고차 가치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의 스캇 맥기 대변인은 "연비정정하기는 했지만 우리는 기아차의 중고차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의 짐 트레이너 대변인 역시 "전문가들이 이번 잔존가치에 대한 영향은 정말 미미하거나 거의 없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또한 우리가 제시한 보상프로그램은 고객들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Automotive Lease Guide)는 현대의 신형 싼타페를 동급 최우수 차로 평가했다. 신형 싼타페의 9월 잔존가치는 56.8%로 2007년 44.8%에 비해 크게 상승했었다. 잔존가치는 신차를 일정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하는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이 상승한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2012-11-06

'연비 과장' 현대ㆍ기아차 소비자 집단소송

차량 연비 오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대ㆍ기아차가 이번엔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시애틀 소재 법무법인 '하겐스버먼(Hagens Berman)'은 현대ㆍ기아차의 연비 오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소비자를 대표한다며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현대ㆍ기아차가 불공정경쟁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무법인의 롭 캐리 변호사는 "어떤 사유로 연비 오기가 이뤄졌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대ㆍ기아차가 보상에 나서기는 했지만 소비자들은 소송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는 현재 2012년형 현대 액센트를 구입한 시애틀 여성, 현대 제네시스를 구입한 애리조나 남성과 여성 등 2명, 2012년형 기아 쏘렌토를 구입한 일리노이 남성 등 4명이 참여했다. 이 법무법인 측은 현재 2012~2013년형 현대차 또는 기아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현대차를 상대로 다수의 집단 소송들을 진행했었다. 한편 서울YMCA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소비자 단체들 역시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 내 현대ㆍ기아차의 연비 검증을 요청하는 등 파장이 한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서동수ㆍ이수정 기자 fdoseo@koreadaily.com

2012-11-06

딜러 통해 마일리지 확인 받아야

현대ㆍ기아차는 일부 차량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지적에 따라 웹사이트와 딜러를 통해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수습에 나섰다. 연비 과장이 지적된 차량의 소유주는 마일리지와 그 지역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차종은 2011~2013년형 현대 엘란트라ㆍ쏘나타 하이브리드ㆍ엑센트ㆍ벨로스터와 기아 쏘렌토ㆍ리오ㆍ쏘울ㆍ스포티지ㆍ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총 13개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먼저 보상 프로그램 웹사이트인 'www.HyundaiMPGinfo.com'이나 'www.KiaMPGinfo.com'를 방문한 뒤 사이트 하단에 자동차 고유번호(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를 입력해야 한다. 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차량을 분류한 뒤 간단하게 성명과 구입 시 마일리지와 현재 마일리지를 기입하고 사는 지역(주)을 선택하면 보상 예상 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욕주에서 2500마일 정도를 운행한 2013년형 쏘울의 예상 보상 액수는 39달러 정도다. 하지만 이는 예상 액수이며 정확한 보상액수는 인증된 현대ㆍ기아차 딜러에서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상액은 우편을 통해 데빗카드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ㆍ기아차 미국법인은 4일 워싱턴포스트ㆍ뉴욕타임즈 등 주요 언론에 "2010~2012년 판매된 약 90만 대의 차량의 연비가 과장되는 오류가 있었다"며 사과 광고를 게재했다. 연비 하향고지 차량 대수도 캐나다의 12만 대가 추가돼 당초 발표한 90만 대에서 102만 대로 늘어났다. 서동수.오수연기자

2012-11-06

[현대·기아차 '연비 과장' 후폭풍] '연비 마케팅' 펼치던 현대차 … 북미 판매 성장세 꺾이나

"이번 실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평판에 손해를 입히게 될 것."(월스트리트저널) "현대.기아차가 평판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전을 치러야 할 것."(뉴욕타임스) 현대.기아차가 연비를 과장한 여파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11~2013년형 모델 20종 중 산타페.스포티지 등 13종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환경보호청(EPA)의 조사에 대한 것이다. 외신들은 "후폭풍이 예고된다"는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에드먼즈닷컴의 존 오델 애널리스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평판이 매우 중요한 자동차 업계에서 이번 일은 의심할 여지 없이 현대.기아차에 치명타를 안겼다"며 "현대.기아차가 연비 마케팅을 할 수 없다는 점은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가 내세운 가장 큰 무기였던 '연비'를 정면에 내세우기 곤란해졌다는 얘기다. 현대.기아차는 휘발유 1 갤런으로 40마일을 갈 수 있다는 '40MPG'(갤런당 마일) 마케팅을 펼쳤다. 현대차는 이런 광고를 하면서 GM과 포드의 경우 40MPG를 달성하는 차가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점이 고유가 시대에 먹혀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쑥쑥 올랐다. 2007년 두 회사를 합쳐 4.8%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최근 그 2배가 넘는 10%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비 과장으로 인해 더 이상 이런 식의 마케팅을 벌이기 어려워진 만큼 북미 지역 판매 성장세가 전 같지 않으리란 것이 현지 언론들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2009년 말 ~ 2010년 초 도요타 대규모 리콜 사태의 데자뷰"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당시 가속페달 결함으로 도요타가 1400만 대를 리콜하자 언론들은 "도요타가 갖고 있던 '안전과 고품질의 리더'라는 이미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보도를 연일 쏟아냈다. 이로 인해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현대.기아차는 즉각 보상책을 내놓는 등 사태가 번지지 않도록 힘쓰고 있다. 해당 차량을 산 90만 명의 소비자에게 1년당 88 달러가량을 보상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보상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신뢰를 지킨다"는 점 말고 대규모 집단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도 있다. 실제 지난 2월 LA법원은 혼다가 2006년형 시빅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과장하는 광고를 내보내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친 점을 인정해 이 차를 구입한 고소인에게 9867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현대차 역시 이와 비슷한 소송을 치르는 중이다. 소비자단체 '컨슈머 와치독'이 지난 7월 현대차 아반떼의 연비가 과장됐다며 새크라멘토 법원에 제소했다. 현대.기아차는 3일 딜러 대부분을 캘리포니아주 본사로 불러모아 연비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현대.기아차는 딜러와 소비자에게 사과하면서 연비 조정 사유와 보상계획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캘리포니아주 딜러 자레드 하딘은 "걱정을 많이 했으나 발표 이후에도 주문 취소 사례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도요타 리콜 사태와는 선을 분명히 그었다. 도요타는 가속페달이 운전자의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늑장 대처했던 데 비해 이번 문제는 안전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2012-11-06

'연비 과장' 현대·기아차 소비자 집단소송

차량 연비 오기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이번엔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시애틀 소재 법무법인 '하겐스 버먼(Hagens Berman)'은 현대.기아차의 연비 오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소비자를 대표한다며 지난 2일 센트럴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캘리포니아의 불공정경쟁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법무법인의 롭 캐리 변호사는 "어떤 사유로 연비 오기가 이뤄졌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결과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대.기아차가 보상에 나서기는 했지만 소비자들은 소송을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에는 현재 2012년형 현대 액센트를 구입한 시애틀 여성 현대 제네시스를 구입한 애리조나 남성과 여성 등 2명 2012년형 기아 소렌토를 구입한 일리노이 남성 등 4명이 참여했다. 이 법무법인 측은 현재 연비가 과장된 현대차 또는 기아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북미지역에서 연비 오기로 인해 보상을 해야하는 차량 소유주의 수가 102만대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북미지역 판매 모델 2011~2013년형 모델 20개 차종 중 13종의 연비를 약간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90만대 외에 캐나다 12만 대를 포함 총 102만 대의 소유주에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첫 해에는 1인당 평균 88달러를 이후에는 해당 차량의 보유기간까지 77달러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정 기자

2012-11-06

딜러에서 마일리지 확인 받아야

현대.기아차가 일부 차량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차량에 대한 보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기가 지적된 차량의 소유주는 마일리지와 그 지역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차종은 2011~2013년형 현대차 엘란트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엑센트 아제라 제네시스 투싼 벨로스터와 기아차 쏘렌토 리오 쏘울 스포티지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총 13개다.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차량이 보상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현대.기아차가 마련해 놓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와 예상보상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먼저 보상 프로그램 웹사이트인 'www.HyundaiMPGinfo.com'이나 'www.KiaMPGinfo.com'를 방문한 뒤 사이트 하단에 자동차 고유번호(VIN.Vehicle Identification Number)를 입력해야 한다. 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차량으로 분류되면 간단하게 이름과 구입시 마일리지와 현재의 마일리지를 게재하고 사는 지역(주)을 선택하면 보상 예상 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고유번호는 차의 대시보드 옆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예로 캘리포니아주에서 2500마일 정도를 운행한 2013년형 소울의 예상보상액수는 44달러 정도다. 하지만 이는 예상 액수이며 정확한 보상액수는 인증된 현대.기아차 딜러에서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보상액은 메일을 통해 데빗카드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2012-11-04

현대·기아차, 미온적 대처가 화 불렀다

현대.기아차의 '인증 연비 오기 사건'은 그동안 제기돼 온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미국시장에서는 엘란트라를 중심으로 현대.기아차의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있었다. 지난 해에는 이 문제로 한 소비자가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의 시험 규정에 대한 해석과 시험 환경 및 방법의 차이 등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입장이지만 같은 불만이 계속해서 제시되는 상황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다. 이같은 지적이 나오는 가장 단적인 예는 연방환경보호국(EPA)이 소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조사에 착수했고 현대.기아차는 그 결론을 본 뒤에야 해결에 나섰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EPA가 각 업체들이 측정한 연비가 실제에 부합하는 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연비를 하향조정해야 했던 경우는 2012년형 BMW 328i와 2001년형 닷지 램 픽업트럭 등 두 차례에 불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업체가 부끄러운 인정을 하게 됐다"고 표현했다. 또한 현대차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비가 광고에 나온 수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해 왔다. 뉴욕 퀸즈에 거주하며 6대의 현대차를 몰아왔다는 마크 고든씨는 지난 해 이같은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웹사이트(my2012HyundaiElantragetslousygasmileage.com)를 열었다. WSJ에 따르면 포드차는 기자들을 자동차 테스트 장소에 초청해 포드의 포커스와 현대차 엘란트라를 직접 몰아보고 연비를 확인하도록 하는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엘란트라를 구입했던 한 소비자는 소비자권익단체인 '컨수머 왓치독'과 함께 연비 과장을 이유로 지난 해 현대차에 소송을 제기한 일도 있다. 소송이 제기됐던 당시 현대차 측은 "현대차 광고에 나온 연비는 정확하고 모든 규정에 부합한다"며 그 주장을 일축했다. 이 소송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가족들이 현대차의 쏘나타와 산타페 기아차의 쏘울 등 3대를 몰고 있다는 김모씨(62)는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며 차를 타왔는데 실수라고는 해도 실망스러운 건 사실"이라며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를 돌아봤다면 이런 일까지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ayeom@koreadaily.com

2012-11-02

현대·기아차 '연비 과장'…고객들에게 보상해준다

현대.기아차가 북미시장에서 판매한 상당수 차종의 연비를 과장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환경보호국은(EPA)은 2일 현대.기아차가 2010년 말부터 판매한 2011~2013년 형 모델 20개 차종 중 13종의 연비가 잘못 발표돼왔다고 밝혔다. 연비 오기 차종은 현대차 엘란트라 쏘나타 하이브리드 엑센트 아제라 제네시스 투싼 벨로스터와 기아차 쏘렌토 리오 쏘울 스포티지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 총 13종으로 캐나다 10만 여대 포함 총 100만 여대가 해당된다. AP는 "한 제조사에서 연비 과장 사례가 이렇게 많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이에 따라 해당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차를 소유한 기간 동안의 연비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 주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차량 소유주가 갤런당 1마일의 연비차이가 있고 한 해 1만5000마일을 운전했을 경우 연 88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다. 단순 가정할 경우 현대.기아차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연 8800만 달러나 된다. 고객이 해당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 계속 보상을 하게 되는 만큼 그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 보상액 규모는 지역마다 기름 값이 다르고고객별로 주행거리가 달라 얼마가 될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둔 판매보증 충당금에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문제가 된 차종의 인증 연비를 자발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EPA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와 올해 생산한 여러 차종의 모델이 1-2 MPG의 연비 하향조정을 받게 되며 기아차 소울이 6MPG로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연비 오류에 대해 "의도된 것은 전혀 아니며 미국 연비 시험 절차상의 규정 해석과 시험 환경.방법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문호 기자

2012-11-02

현대·기아차 소유자 90만명 "돈 받아 가세요"

현대·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일부 차량의 인증 연비를 자발적으로 내린다. 2011~2013년형 모델 20개 중 13개 차종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연방환경보호청(EPA)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EPA는 이번 조사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연비가 과장됐다는 10여 건이 넘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이와 함께 해당 차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차를 소유하고 있는 기간 동안의 연비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해당 차량을 구매한 북미지역 고객은 90만 명으로 추산된다. EP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지난해와 올해 생산한 여러 차종의 모델이 1-2 MPG의 연비 하향조정을 받게 되며 기아 소울이 6MPG로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연비 표기를 내리는 차종은 기아차 6종, 현대차 7종이다. 베스트셀러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옵티마는 변경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싼타페·엘란트라·스포티지·쏘울 등 주요 차종이 포함됐다.<표 참조> 90만대 중 58만대는 인증 연비를 갤런당 1마일, 24만대는 2마일, 8만대는 3~4마일 각각 낮춰 표기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대차 측은 연비 오류에 대해 “의도된 것은 전혀 아니며 미국 연비 시험 절차상의 규정 해석과 시험 환경·방법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북미법인은 연비 변경에 따라 해당 차량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지역 연료 가격 등을 기반으로 보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편함에 따른 보상(연비 보상액의 15%)도 함께 추가로 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 보상액 규모에 대해 “50개 주마다 기름 값이 다르고, 고객별로 주행거리가 달라 얼마가 될 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그동안 쌓아둔 판매 보증 충당금에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2-11-02

기아K3, 앨라배마공장서 생산 검토

기아차가 신형 준중형 세단 K3를 미국공장에서 생산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기아차 미국법인은 오는 11월 28일부터 시작하는 LA 오토쇼에서 포르테라는 이름으로 미국시장에 출시될 K3를 미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기아차 미국법인이 K3의 현지 생산을 결정한다면 엘란트라(한국명:아반떼)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 앨라배마공장에서 양산할 확률이 높다. K3의 해외양산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제조업계의 파업이 꼽힌다. 기아차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임금인상 요구로 인한 지속된 파업으로 인해 3/4분기 생산량은 6만3000대에 그치고 이로 인해 수출량도 전년 대비 9.2% 감소한 저조한 실적을 올린바 있다. 기아차는 해외수출 차량의 62%를 한국에서 생산하는 만큼 노조의 파업이 발생하면 해외수출의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K3의 경우 최근 북미시장의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출시시키는 전략적인 의미가 있는 만큼 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최소화 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미국 노조연맹과 비교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악명이 높으며 한국에서는 무리한 임금인상으로 인해 그 피해를 소비자가 되돌려 받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내 생산판매가 이루어지면 경쟁모델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미국법인이 K3의 현지생산을 결정한다면 쏘렌토(한국명: 쏘렌토 R) 옵티마(한국명: K5)에 이은 3번째 미국 자체생산모델이 된다.

2012-11-02

기아차 연간 판매량 50만대 돌파 신기록 달성 임박

기아자동차 미국 판매법인(KMA)은 10월까지 총477,366대 판매를 기록해, 1994년 미국시장 진출이래 처음으로 연간판매 5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됐다. 미국시장 진출이래 기아차의 최고 연간판매량은 지난해 기록한 485,492대였다. 이추세로만 판매량을 지속한다면 11월중 지난해 기록했던 판매 신기록은 물론 미국시장 진출이래 처음으로 50만대 판매를 넘어선다고 기아차는 밝히고 있다. 기아차는 10월중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 옵티마와 쏘렌토가 각각 12,948대와 9,615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증가율 부문에서는 리오와 옵티마가 각각 30.8%와 50.3%를 기록해 26개월 연속 판매신기록 행진을 이끌었다. KMA는 미국 프로농구의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기아차의 홍보대사인 NBA 올스타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출연한 광고캠페인을 시작, 기아차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크게 높여 판매붐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야심찬 전략을 진행시키고 있다. 기아자동차 미국 생산 및 판매법인 안병모 총괄사장은 “오는 28일 LA 오토쇼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미국시장에 선보일 2014년형 포르테, 쏘렌토를 시작으로 상품성과 경제성 이 뛰어난 신모델들을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다”며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브랜드 파워에 뛰어난 경제성까지 더해진 모델들의 선전을 바탕으로 기아차 판매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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